책속의 명언들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아잔 브라흐마

고운성 2009. 9. 26. 01:46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아잔 브라흐마 (유시화 옳김)


  삶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원하는 어떤 것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원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코끼리를 포기할 수 있는 마음)

욕망의 자유(마음속에서 들려오는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의 명령)  욕망으로 부터의 자유를 깨달을 수 있기를....

혹시나 단맛나는 칠리고추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는 희망으로 매운고추를 계속먹는 것은

잘못된 장소에서 원하는것을 찾고 있는것과 같다. 

그런 고추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집착과 희망을 내려놓는 일은 진정한 단맛의 발견에 이르는 출발이 될 수 있다.


  행복과 고통을 거의 같은 비율로 얻는 것이 삶의 본질이다.

만일 우리가 지금 고통에 처해 있다면 이것은 우리가 전에 받거나 잃은 행복 때문이다.

행복은 고통의 끝이 아니고, 고통은 행복의 끝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이 순환을 돌고 있을 뿐이다.

만일 완전히 놓아 버린다면 완전한 평화가오고, 크게 놓아 버리면 큰 평화를 얻을 것이다.

만일 완전히 놓아 버린다면 완전한 평화와 자유를 얻을 것이다.

그리하여 세상을 상대로 한 그대의 싸움은 끝이 날 것이다.


  자기 비난이 과거의 벽돌 벽을 바라보면서 잘못 놓인 두장의 어긋난 벽돌만을 보는 것이라면

두려움은 미래의 벽돌 벽을 바라보면서 잘못 놓이게 될 벽돌만을 보는 것이다.

두려움이 눈을 가리면, 환벽하게 쌓아올려질 나머지 별돌들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벽 전체를 바라보는 일이다.


  미래는 불확실하다. 두려움은 미래의 잘못될 일들을 예측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자각함과 동시에 사라진다.

‘한남자가 다섯명의 천사가 다섯 개의 항아리를 전해주는 꿈을 꾼다.

부엌으로 가니 다섯조각의 토스트에 다섯 개의 계란후라이를 만들고 있다. 

아침 조간신문을 보니 날짜가 5월5일이다.

신문을 넘기니 경마란이 나타나고 5번째 경주에 출전하는 5번 말의 이름이 다섯 자인 것을 발견했다.

5000달러를 가지고 다섯 번째 카운터에서 5번째 말에 걸었다.

꿈은 틀리지 않았다. 그 말은 5등으로 들어왔다. 


  문제는 화를 낼 때 우리가 화를 즐긴다는 것이다.

화에는 중독성이 있고 묘한 쾌감이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괘감을 주는 것을 쉽게 버리지 못한다.

그러나 화에는 위험도 뒤따르며, 그 결과는 쾌감의 정도를 능가한다.

분노의 열매가 무엇인가를 깨닫고, 그것의 연관성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화내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것이다. 

악마는 분노를 먹고 산다.


  갈 곳이 없음을 깨달을 때, 우리는 달아나는 대신 문제와 마주한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달아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다.

‘요트를 타려간 두쌍이 요트가 고장나자 한쌍은 묘트여행을 멈추고 돌아가려고 짐을싸고

한쌍은 고치려고 엔진실에서 땀을 흘린다.

돌아가려는 한쌍은 바다위에서 돌아갈길이 없음을 알고 엔진수리를 돕는다.’


   때로 당신의 마음속 좁은 길로 술취한 코끼리가 나타날 때가 있다.

그는 나폭하게 울어대며 당신의 인간관계를 파괴하려하고,

분노, 질투, 증오의 입김을 내뿜으면서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아름다운 벽돌 벽 부셔버리려 할 것이다. 

그럴땐 강제로 제압하려 하지 말고, 그대신 자비의 마음을 사용하라

‘사랑하는 나의 미친 마음이여, 네가 나에게 무슨 짓을 하든 내마음의 문은 너에게 활짝 열려있다.

안으로 들어오라. 네가 나를 파괴하고 파멸에 이르게 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어떠한 나쁜 마음도 갖고 있지 않다.

나의 마음이여,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나는 너를 사랑한다.’ 

미친 마음과 싸우는 대신, 그 마음을 평화롭게 대하라. 

‘그래 , 내 마음이여. 그래, 내가 다 안다.’


  시장을 지나갈 때 코끼리는 쉴 새 없이 코를 흔들어 진열된 물건을 쓰러뜨리거나 아무거나 집어서 먹는다.

노련한 조련사는 이때 코끼리의 코에 대나무 막대기 하나를 쥐어 준다.

코끼리는 그것을 꽉 잡고 가느라 주변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같다.

마음 역시 이런저런 생각으로 늘 움직이지만 참다운 자신을 놓치지 않는다면,

그는 더 이상 어떤 감정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집앞에 소똥이 한 트럭 쏟아 부어져 있다.

소똥에 대해 알아야 할 세 가지, 삶에서 일어나는 비극에 대해 알아야 할 세가지

1.당신은 똥을 주문하지 않았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왜 하필 나인가)

2.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목격자도 없다. 그래서 치우라 요구도 못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아무도, 그것을 가져갈 수 없다.)

3.소똥은 불결하고 불쾌하며, 고약한 냄새로 견딜 수 없을 정도이다.

(대단히 두려운 일이며, 우리의 행복을 파괴한다. 고통이 삶 전체를 채운다.)

한 트럭의 소똥에 갇힐때 반응하는 두 가지 방식

*소똥을 늘 가지고 다닌다.

-부정적인 마음, 분노 좌절은 불행한 환경에 처했을때 보일 수 있는 자연스럽고 이해할 만한 반응이다.

하지만 그 결과로 맣은 친구들을 잃는다.

좌절에 빠진사람 옆에 있기 싫은것도 이해 할 만한일이다.

게다가 소똥은 줄어들지 않고 발효되어 더 나쁜 냄새가 난다.

*한숨을 한번 쉬고 치운다.

-손수레, 갈퀴,쇠스랑,등을 가지고 집 뒤 정원에 묻는다.

지치고 힘든 일이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음으로 날마다 조금씩 떠 날르면

언젠가는 집앞 소똥은 없어지고 정원의 나무는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과실수 들은 열매를 맺을 것이다.

수확이 많아 이웃과 나누기도 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마라.’

-물살이 당신보다 더 강할 때, 그때는 물살과 함께 흘러갈 때이다.

당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을 때, 그때가 바로 온 에너지를 쏟아 부을 때이다.

밀림에서 코끼리에 쫒기던 남자가 우물에 빠지면서 나뭇가지를 잡는다.

우물밑에는 뱀이 기다리고 있고 나뭇가지는 쥐들이 갉고 있다.

이때 흔들리는 나뭇가지에서 벌꿀이 떨어진다.

남자는 그 벌꿀을 맛있게 먹는다

여기서 이야기가 끝난다.

아무리 절박한 순간이라 할지라도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코끼리와 뱀이 죽었을때 그때가 바로 꿀맛보는 것을 중단하고 온 힘을 다해 우물 밖으로 나와야한다.

삶은 언제까지나 꿀이나 맛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삶에서 해결책이 없는,

따라서 문제라고 할 수도 없는 일들을 걱정하느라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가

갈림길에 이르러 방향을 모를때 잠시 걸음을 멈추고 길가에 서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려라.

버스앞 유리창에 행선지가 당신과 맞는 버스가 오면 그 버스를 타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기다린다.

언제나 또 다른 버스가 뒤이어 도착할 테니까.


  항아리에 돌넣기-항아리에 큰 돌을 넣고 ‘항아리가 다 찼는가’  예 교수님

교수는 작은 조약돌을 큰 돌틈새로 흔들어 집어 넣었다. 

그다음은 고운모래 그리고 물을 부었다.

큰돌을 집어넣기 원할 때는 그것들을 맨 먼저 집어넣으라는것이다.

일정표 속에 가장 소중한 돌을 반드시 맨먼저 실행한다.

우리의 항아리 속에 먼저 넣어야 할 가장 소중한 돌은 행복이다.


  만일 누군가 그대를 개라고 부르면 화를 내지 말고 그대 엉덩이를 살펴보라

그곳에 개꼬리가 달려있지 않다면 그대는 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것으로 문제는 끝이다. 

교사인 당신이 실수해서 학생들이 웃으면 당신도 함께 웃으라

그러면 학생들은 당신에 대해 웃는 것이 아니라 당신과 함께 웃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