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언들

그건 사랑 이었네 - 한비야

고운성 2009. 10. 26. 10:10

그건 사랑이었네 - 한 비 야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겠지?

버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

주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게 해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체념할 줄 아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하느님은 사람의 고통을 치유하라고 우리를 보내신 게 아니다.

우리가 무슨 힘이 있어 그런 엄청난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만 고통받는 사람과 함께,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함께 두려워하고,

아파하는 것을 함께 아파할 수 있을 뿐이다.

가끔은 고통과 원망과 회의 앞에서 흔들릴지라도 그렇게만 살 수 있을뿐이다.

 

*부자가 아니라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간소하게 사는 법

수중에 만 원밖에 없는데 배도 고프고 옷도 사고 싶고 책도 사고 싶다고 해보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돈을 쓸것이다.  그러나

돈이 없어 딱 한 가지밖에 못해 분하고 초라하다라고 생각하지 말자는 거다.

제일 하고 싶은 일을 했으니 다른 건 안 해도 상관없다고 마음먹으라는 말이다.

오히려 다른 것을 희생해가면서 선택한 것일수록 훨씬 큰 기쁨과 만족감을 주기 마련이다.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의 성공 정의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 놓고 가는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마음을 다 털어놓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세상과 나를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 보였다.

세상을 향한, 여러분을 향한, 그리고 자신을 향한

내 마음 가장 밑바닥에 무엇이 있는지도

또렷하게 보였다.

 

그건, 사랑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