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언들

심리학 노트에 쓰는 행복이야기

고운성 2011. 2. 9. 21:33

심리학 노트에 쓴 행복이야기

 

이종목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전남대 심리학과 교수로 전직하여 30여 년간 재직하였다. 

스트레스와 건강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고자 행복심리학 연구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행복은 '환경'에 의해서 10퍼센트가 결정되고, '유전'에 의해서 50퍼센트가 결정되며,

 자기 자신의 '의도적인 활동'에 의해서 40퍼센트가 결정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삶의 환경이나 조건이 아무리 좋아져도 그 사람의 행복수준은 단지 10퍼센트 정도만 달라진다.

 

*나이든 사람이 젊은이들보다 더 행복하다. 

 젊은이들의 마음은 성취하고 싶은 목표와 소유하지 못한 물질로 가득 차 있다. 

 반면 나이가 든 사람들은 대부분 원하는것을 이뤘거나 결코 성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

 마음의 평화를 얻었기 때문에 행복을 느낀다.

 

*장애인이나 만성질환자들이 항상 일반인들보다 더 불행하지는 않다.

 오히려 조금 더 많은 행복감을 느낄 수도 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기쁨보다 물건을 갖지 못한 비참함이 더 크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낀다. 

 만약 당신이 세상의 물질을 갖지 못한다면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의 물질을 소유한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은메달 수상자가 동메달 수상자보다 더 불행하다.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수상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지만,

 은메달 수상자는 금메달을 딸 수 없었다는 것 때문에 상처를 입고 괴로워한다.

 

*자신의 강인함을 깨달을 때 성장하고 변화한다.

 아무리 심각한 고통을 받아도 자신의 강인함을 깨달은 사람들은 절대로 무기력해지지 않는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향정신성 약품은 별다른 효과가 없다.

 낙관주의와 희망이라는 강점을 계발한다면 우울증에 대한 유전적 요소가 있다고 해도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삶의 환경을 바꾼다고 지속적인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쾌락적응 현상과 사회적비교 현상이 행복수준을 그대로 놓아두지 않기 때문이다. 

 설사 가능하다 하더라도 환경을 바꾸는 것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들거나 비현실적이거나 때로는 아예 불가능하기도 하다.

 자신의 생활형편, 직장, 배우자, 외모를 바꿀 만한 시간, 수완,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진짜 행복한 사람을 관찰해보면 그들이 그저 만족한 채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일을 만든다. 무언가를 새롭게 이해하고 성취하려고 애쓰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통제한다.

 요컨대 노력을 기울이는 의도적 활동이 우리의 행복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체플린은 '인생은 접근해보면 하나의 비극이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하나의 코미디다'라고  말했다.

 멀리서 보는 달은 시상을 떠올리게 하지만 암스트롱이 직접 발을 디딘 달은 생명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황량한 땅이었다.

 인생도 좀 더 접근해보면 고해이며 기쁨보다는 슬픔이 더 많다.

 이 세상에 행복하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도 그 내면에 들어가보면 어둡고 아픈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채플린이 말한 것처럼 인생은 현미경처럼 초점을 맞추어 확대해볼 것이 아니라 멀리서 망원경으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