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남은 모든것

마중물

고운성 2009. 6. 30. 11:19

마중물


상수도 시설이 좋지 않던 시절에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펌프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냥 펌프질을 하면 물을 끌어올릴 수
없습니다. 물을 한 바가지쯤 부어야 합니다.
그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물을 얻기 위해 마중물이 필요하듯
우리 인생도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마중물을 부어야 합니다.


- 김홍신의《인생사용설명서》중에서 -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내놓지 않고 얻을 수 있는건 없다는 것이다.

 

혹시 뭔가 억울하십니까.   마중물 부었다 생각하십시요.

혹시 왜 이리 일이 꼬일까 생각하십니까 .  마중물 부었다 생각하십시요.

혹시 손해 보는것 같습니까.  마중물 부었다 생각하십시요.

 

저도 펌프질을 해봤는데 한 바가지로 안될때가 있습니다.

펌프질을 게으르게한 탓입니다.

엄마는 펌프질을 열심히 해서 반바가지 만으로도 물을 올리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두바가지 세바가지를 부어도 안되면 다른 펌프를 찾아야 합니다.

마른우물입니다.   밑빠진독 이지요.

열심과 성실에 현명함을 더하여 풍성한 삶 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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