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언들

생각버리기-코이케 류노스케

고운성 2011. 2. 19. 12:17

생각버리기

 

코이케 류노스케-1978년 야마구치 현 태생 현재 쓰키요미지 주지스님.  

 

*뇌라는 정보 처리 장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자극을 얻기 위해서라면, 곤란한 생각조차 멈추지 않는 깡패 같은 성향이 있다.

 보통 우리가 아무리 생각하기를 멈추려고 해도 뇌 속의 수다쟁이는 끊임없이 떠들어댄다. 

 보통은 생각이 제멋대로 달리도록 내 버려두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

 결국 생각 자체가 혼란스러워져 둔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지나치게 많이 생각한 나머지 사고 장치에 녹이 스는 일을 막으려면, 생각버리기 연습을 통해 충전 시간을 가져야 한다.

 (쓸데없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일만을 생각하는 것,

 쓸데없는 사고와 헛된 사고를 버리는 것, 더 나아가 번뇌를 극복하는 것.)

 

*옛날 사람들은 예부터 비오는 소리나 물 떨어지는 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흥미를 느끼며 적극적으로 인식하는 능력이 있었다.  

 지금 그곳에 있는 것에서 감각적으로 멋을 느낄 줄 알앗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주위에 격렬한 자극이 넘쳐나고, 그만큼 사람들도 계속 더 강한 것들을 원하기 때문에,

 미세하고 소소한 자극들을 즐길수 없게 되고 말았다.

 (이제 '들린다'를 '듣다'로 바꾸고 '보인다'를 '본다'로 바꾸어 오감을 개발한다.)

 

*마음은 괴로운 자극과 불쾌한 자극을 받을 때 두근거리는 느낌을

 '기분좋다''로 착각해버리고, 정말 불쾌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쾌락으로 바꾸어 받아들인다.

 이처럼 마음은 불쾌가 주는 단기적인 기분 좋음에 속아 점점 더 많은 불쾌감을 되풀이 하며 계속해서 자극을 추구한다.

 화가나서 흥분한 상태로 상대에게 거친 말을 퍼부으면, 심박수가 올라가고 호흡이 곤란해져 몸이 힘든데도 멈출 수가 없다.

 뇌가 '고통'을 '쾌락'으로 바꿔 받아들이기기 때문에 실제는 엄청 고통스러운데도 쾌락이라는 꿈을 꾸고 잇는 셈이다.

 그래서 화를 내거나 질투할 때 사실은 불쾌한데도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지신의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순간이 찾아오면, 일단 시야를 차단하고 자기 마음의 움직임에 집중한다.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긴장이 되면 일단 눈을 반쯤 감고, 호흡에 의식을 집중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습 자체가 하나의 장면으로 누군가의 눈에 비추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항상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고, 상대에게 미묘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때닫는 것은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중 하나이다.

 

*쾌락이란 ,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다. 뇌가 고통이 줄어드는 것을 그만큼 즐거움이 늘어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 뿐이다. 

 한번 쾌락을 맛본 뒤에는 '좀더 좀더'하고 큰 즐거움을 찾으며, 그 재료가 되는 괴로움을 더욱 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