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남은 모든것

땡볕에 선 낙타

고운성 2011. 4. 1. 11:15

땡볕에 선 낙타


낙타는 위기를 맞으면
술수를 쓰지 않고 도전한다.
정공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땡볕에 쉴 그늘도 없을 때 낙타는 오히려
얼굴을 햇볕 쪽으로 마주 향한다. 햇볕을 피하려
등을 돌리면 몸통의 넓은 부위가 뜨거워지지만
마주 보면 얼굴은 햇볕을 받더라도 몸통
부위에는 그늘이 만들어져서 어려움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 최형선의《낙타는 왜 사막으로 갔을까》중에서 -


정면 돌파라....

내가 지금 정면 돌파를 하면

얼굴이 더 햇볕을 많이 받을까

몸통이 더 햇볕을 많이 받을까.

 

 

'그리고 남은 모든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도원의 아침편지-깨달음  (0) 2012.02.27
가까이 있는 것들  (0) 2011.05.04
뼈저린 외로움  (0) 2011.02.19
다른길은 없다  (0) 2011.02.15
소명의 발견  (0) 201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