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24.12.31 요즘 내가 꽂힌 노래 "인생아 고마웠다"

고운성 2025. 1. 1. 06:03

트롯 오디션에서 우연히 들은 노래 "인생아 고마웠다"

40대에 내 인생곡은 Bravo my life 였는데 

60을 넘긴 지금 이노래가 인생곡으로 자리를 잡는다.

 

"인생아 고마웠다.

사람이 나를 떠나도 세상이 나를 속여도 내곁에 있어주어서

인생아 고마웠다.

사랑이 나를 떠나도 그것은 내 몫이라고 나에게 말해주어서

인생아 나 부탁을 한다.

나 두눈 감는 날에는 잘 살았다고 훌륭했다고 그 말만 해주라

눈물이 많은 삶이어서 고생했다 말해주라.

배운게 많은 삶이어서 아름답다 말해주라.

인생아 고마웠다.

빈 몸으로 태어나도 많은걸 채워주고 빈 몸으로 보내주어서

인생아 나 부탁을 한다.

나 두눈 감는 날에는 잘 살았다고 휼륭했다고 그 말만 해주라

눈물이 많은 삶이어서 고생했다 말해주라

인생아 고마웠다. 인생아 내 인생아

참 고마웠다, 인생아 사랑한다. 인생아 사랑한다."

 

내 인생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싶다.

튼튼한 몸으로 태어나지 못했어도 열심히 운동하면서

지금까지 큰병 없이 살아준거 고맙고

금수저가 아니라도 열심히 일하면서 남에게 손벌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도 고맙고

예민한 성격으로 작은것에 밤잠을 설치면서도 긍적적으로 결론 내 준것도 고맙고

죽을만큼 힘들었을때도 나 버리지 않고 잘 버텨준거 고맙고

작은것에 감동하고 모든것에 감사할줄 알아서 고맙고

그리고 나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

24년 마지막날 내 인생을 안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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