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언들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오츠 슈이치

고운성 2011. 11. 23. 10:13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호스피스 전문의. <죽음학> <빈사의 의료> <남은 시간은 6개월>

 

* 당연한 이야기지만, 내일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은 후회가 적다.

죽음을 염두에 둔 사람은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알고 열심히 살아간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순간순간 스쳐지나가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실제로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에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환자도, 아주 드물지만, 분명히 있었다.

 

*우리는 참고 견디는 인내의 인생을 존경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그런 인생을 강요하는 사회에 세뇌 당해온 것은 아닐까?

누구나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인생을 갈망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지켜본 나로서는 마음 내키는 대로 산다는 것이

결코 사람의 도리에 벗어나는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마지막 순간에 가슴을 후벼 파는 후회는, 이루지 못한 꿈이나 이룰 수 없었던 꿈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생물의 원초적 본능을 훌쩍 뛰어넘을 때 가능하다.

이를테면 꿈과 희망을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 인간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

 

*감정은 양날의 검과 같아서 한번 흔들리게 되면 냉철하게 생각하고 상황을 판단하기어렵게 만든다.

물론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사는 삶이 결코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세상만사에 마음이 흔들리고 요동친다면

평생 폭풍의 한가운데서 지내야 할 것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우리는 감정을 통제하고 다스려야 한다.

 

*소녀는 편지에 '나의 삶과 죽음이 의미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라고 적었다.

누구나 자신의 삶과 죽음이 의미 있기를 바란다.

삶이 무의미하다면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  죽음이 무의미하다면 삶역시 무의미하다.

 

*생이란 타인의 삶과의 연결 고리 속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인간은 고독하지만 홀로 살 수 없다.

그리고 외롭지만 눌 누군가와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원한다.

그렇게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는다.

'사람은 자신의 삶을 타인에게 새기기 위해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