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고 퇴학을 당하는 저자가 어엿한 사회인이 되어 어렸을때 다녔던 대안학교시절의 이야기와
교장선생님의 교육철학을 회상하듯 사건별로 나열된 이야기이다.
저자의 본인 퇴학당할때의 증세?를 보면 ADHD(과잉행동장애)의 증상이 보인다.
특별히 지능이 떨어지거나 장애가 있는건 아니면서도 주의집중이 안되고 행동이 수선스러워
한창 학습할 나이에 학습능력이 떨어져 저능아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토토를 보면서 학원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ADHD 아동을 생각했다.
난 항시 그애를 내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쟤는 왜저럴까 매일 같이 잔소리에 야단에 맞는다.
야단을 안 맞는 날은 정말로 내가 맘을 가다듬고 참아야지 참아야지를 몇 번 반복할때이다.
토토가 자신이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알았을때
나는 상대를 모두 우리에게 기준을 맞춰놓고 거기에 맞으면 정상이고
그 기준에 들어오지 않을때는 이상아로 취급했던것을 반성했다.
좀더 그애의 입장에서 그애가 왜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를 먼저 생각해 봐야 할것 같다.
많은 인내가 필요할 것같다.
교장선생님의 헌신적인 아이들 사랑은 다 아는 것을 실천하는 고귀한일이었고 그 결과는 20여년이 흐른후 나타났다.
학교에 들어올 때는 문제아로 들어오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존귀함을 받으면서 정말 귀한 사람으로 성장했다.
지금 당장 눈앞에 결실이 안보이지만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으니 참고 기다리는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사랑하는 맘을 잃지 말아야 될 것이다.
유난히 요즘애들은 참을성이 없고 버르장머리도 없고 이기적이고 단지 옛날보다 머리만 좋아졌다.
그또한 요즘애들의 특성이겟거니 생각하고 그대로 봐줄 수 있는 넉넉함이 필요하다 나를 위해서.
내가 원하는 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아이들로 화가 치밀고 인내가 힘들어 질때
창가에서 그때의 교장선생님을 떠올리는 토토처럼
그애에게 나 또한 떠올려지길 원하면서 참아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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