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여행모임에서 장가계를 가는데 합류 할건지 물었다.
난 국내는 혼자 얼마든지 가지만 외국은 혼자 힘들었던지라 흔쾌히 합류하기로 했다.
여행가기전 사전 모임장소로 갔는데 남자들이 있다.
부부동반 여행모임이란다. 헐~~~
다행히 지난번 여행때도 같이 갔던 친구가 합류해서 둘이 한팀이 되었다.
장가계는 2시간30분 정도라 쉽게 생각했는 여전히 비행기에서의 시간은 힘들었다.
새벽 4시 출발이라 피곤해서 잠을 잘법도 한데 잠은 오지않고
핸드폰을 이리저리 뒤적이다 한번 일어서서 일없이 화장실을 한번 다녀 오고
목적지에 도착을 했다. 장가계는 생각보다 더웠다. 아열대 기후가 느껴졌다.
친구가 장가계를 가을에 갔는데 딱히 단풍이 보이지 않았다더니 그래서 그랬구나.
중국에 들어서면서 무시할수 없는 곳이구나 느껴졌다.
저 넓고 높은 땅에는 얼마나 많은 자원들이 있을것이며
저 많은 사람중에는 얼마나 많은 인재들이 있겠냐.
그래~ 트럼프하고 맞짱 뜰만 하네.
그렇게 넓은 중국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니 관광지 줄은 끝을 몰랐다.
거의 80%는 중국인이었고 간간히 한국 관광팀이 보였다.
지금은 중국사람들도 가족관광을 많이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다.
중국에서 제일 곤혹스러운건 담배였다.
중국은 담배에 대해 관대했다.
수백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좁은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피웠다.
이러피하고 저리피해도 담배연기를 피하기는 어려웠다.
중국에서 부의 척도는 담배, 술, 차(마시는차)라고 가이드가 설명했다.
비싼 담배를 피우고 비싼 술을 마시고 비싼 차를 마시는게 돈자랑하는 거란다.
할말이 없다. 그래도 속으로 중얼거렸다.
담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관광으로 돈벌기는 틀렸다고.
깍아지른 절벽을 케이블카로 내려와야 하는데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다.
저녁일정도 있는데 마음급한 가이드가 VIP 티켓을 사자고 한다.
중국은 정치는 사회주의이지만 경제는 자본주의라고 했다.
이미 지불한 케이블카 요금 외에 한화로 16,000원을 내면 VIP 티켓을 살수 있단다.
사회주의에서 자본의 맛을 보더니 제대로 자본의 물이 올랐다.
가이드 말로는 어디든 VIP티켓이 있다고 했다.
우리는 예쁘게 중국옷을 입은 아가씨가 VIP깃발을 들고 우리를 에스코트하면서
줄을선 많은 사람들을 지나 편하게 케이블카를 탔다.
16,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자본이 제대로 빛을 발하는 시간이었다.
고소공포가 있던 나에게 쉬운 여행은 아니였지만 압도적인 풍광은 잊을수가 없다.
1일 천문산
2일 천자산-원가계- 천문산호선 공연
3일 십리화랑-금편계곡 보봉호- 토가풍정원
4일 황용동굴-대협곡 B코스
5일 군성사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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