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가을을 보내주러온 책)
몇해전 케이블 티비에서 강의 하는 작가를 본적있다.곱상한 얼굴에 반듯한 말솜씨에 오만한 눈빛까지성공한 여자의 표본 그자체 였다. 작가는 지금까지 자기 주변에 일어났던 보통사람으로는 견디기 힘든고통의 시간들을 주머니에서 보석을 꺼내듯 내보이며 자랑했다.그것이 자랑일수 있는 것은 그 고통을 견디고 이겨냈을 뿐아니라그속에서 갈고 닦아 빛나는 모습으로 일어났기 때문일거다.만약 그 고통스런 현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속에 같혔다면그건 더 이상 자랑일 수 없고 남들에게 얘기할 수 도 없는궁상스런 현실이 됐을 것이다.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쓸쓸한 가을 빛이 마음까지 스미는 날이책이 손에 들어왔다.큰틀은 강의 내용과 별 다를건 없었다.그래도 말과 글은 다르다. "이 또한 쉽게 지나가리니" 행복할 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