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여행 셋째날
살다보면 보너스 같은것 들이 주어질 때가 있다.모악산에는 전북도립미술관 이라는 보너스가 있었다.영화상영을 어제저녁부터 했으면 대박이었을건데 아쉽게도 오늘저녁부터 영화상영이다. 하는일 마다 그렇게 대박이고 딱 들어 맞는다면 아마도 사는게 시시했을지도 모를일이다.오늘은 돌아가야하는 스케줄이 있어서 벌써 내맘대로에 제동이 걸린다.결혼전 친구들과 금남로에서 만나기로 하고 시간이 남으면 남도예술회관 미술전시실에서시간때우기 할때 이후로 미술관람은 처음 인거 같다. 사실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책 한권을 읽고 덮으면서 무슨 내용인지를 잘 몰라도, 클래식 공연을 보다 잠들어 박수칠때 일어났어도, 가슴 뿌듯하게 문화에 대한 허영이 채워지듯이 그냥 그리 쓱 보고 다니는거다.11시가 도슨트(관람객의 그림 이해를..